정신과 방문, 두려워 마세요: 내 마음 돌보는 용기 💖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께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혹시
마음이 힘들거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정신과 방문에 대한
망설임이나 두려움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나요? 저도 예전에는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괜히 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고, '내가 정말 정신과에 가야 할 정도로
힘든 건가?'라는 생각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어요.
정신과에 가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나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돌보는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요. 😊
오늘 들려드릴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내 부자들'의 상담 시간에서 한 내담자
분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신 내용이에요. 이 분은 어린 시절부터
오랫동안 정신 질환과 함께 살아오셨다고 해요. 학창 시절에는 매일 자살을
생각하고 자해를 하는 습관이 있었고, 20대에는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합니다. 심한 우울증으로 첫 직장을 2년 만에 그만두기도 하셨고요.
😥
하지만 30대가 된 지금은 꾸준한 정신과 치료를 통해 과거의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아지셨다고 해요. 20대 후반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으셨고, 지금은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과 방문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정도로 생각이 바뀌셨다고 합니다. 이 분은 자신의 치료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정신과에 대한 대중들의 편견을 조금이나마 없애고 싶다는 마음으로 '내
부자들'에 출연하게 되셨다고 해요. 정말 멋진 분이죠? 👍
💊 꾸준한 정신과 치료 경험담
이 내담자 분은 2017년 11월,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정신과를 찾게 되셨다고
해요.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 정도로 무기력했고, 회사 일에도 어려움을 느껴
주변에 폐를 끼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병원을 방문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7급
공무원을 거쳐 현재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 이 분은, 공무원 생활
당시 위계적인 조직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웠고,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던 할머니의
갑작스러운 입원으로 큰 충격을 받아 우울증이 심해졌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셨어요. 😔
사실 이 분은 10대 때부터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해요. 학업 스트레스와
성적 압박감에 시달렸고, 기숙사 학교 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셨다고 합니다.
20대에는 공무원 시험 준비 과정이 너무나 힘들었고, 30대가 되어서는 직장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하니, 정말 오랫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것
같아요. 😢
많은 분들이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에 우울증이 오는 건가?', '의지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분은
우울증으로 인해 겪었던 신체적인 증상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어요. 이유
없이 온몸이 쑤시고 아팠고, 가슴 명치 부위가 계속 답답했다고 합니다.
대학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었고, 몸은 솜처럼
무거워져 팔다리 하나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웠다고 해요. 심지어 숨을 쉬는
것조차 버거웠고, 집중력 저하와 잦은 건망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으셨다고 합니다. 🤯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나 '의지의 부족'으로 치부할 수 없는,
명백한 질병의 신호였던 거죠. 다행히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며 심리학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자신의 증상들이 우울장애의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 상태가 항상 나의 일부였는데,
치료를 받으면 내 존재 자체가 흔들리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주변에 폐를 끼치는 상황까지 이르자 용기를 내어 정신과 문을 두드리셨다고
해요. 참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정신과 치료의 실제적인 도움
그렇다면 이 분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실제로 어떤 도움을 받으셨을까요?
가장 먼저
약물 치료의 효과를 크게 경험하셨다고 해요. 약을 복용하면서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
느끼고, '아, 정말 치료가 필요한 병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
뿐만 아니라, 정신과 의사 선생님과의 상담 과정에서도 큰 위안을 얻으셨다고
해요.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진솔하게 물어봐 주는 사람이
의사 선생님밖에 없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병원 생각
덕분에 극단적인 생각을 떨칠 수 있었다고 하니, 주치의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어요. 😊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께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기가 어려웠다는 점인데요. 이는 의사와 환자라는 수직적인 관계 때문일
수도 있고, 내담자 스스로가 부정적인 감정 전이를 경험하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꾸준히
이어가셨다는 점에서 더욱 존경스러웠습니다. 🙏
특히 '부정적 전이'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요. 과거 어른들에게 혼났던
경험이 누적되어, 수직적인 관계에서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해요. 치료
과정에서 의사 선생님이 '학교 선생님께 혼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해
주셨지만, 어린 시절의 경험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힘든 기억들이 현재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
이 분은 자신의 진단 사실과 치료 과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알렸다고
해요. 특히 회사에는 가장 먼저 알렸는데, 자신의 상황을 이해받고 업무나 조직
관리 측면에서 필요한 배려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회사 동료분들과
인사과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하니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모두 이야기했고, 오히려 친구들 중에는 정신과
방문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솔직함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 스스로를 위한 노력과 주변의 지지
정신과 치료와 더불어, 이 분은 스스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고 해요.
특히
독서를 통해 큰 위로와 힘을 얻으셨다고 합니다.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고 느낄
때, 책 속의 문장들이 큰 격려가 되었다고 해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조차
'이런 문장을 남겨준 사람이 있는 세상이라면, 나도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버틸 수 있었다고 하니, 책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책을 읽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하시면서, 10대
때 좋아했던 책으로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로 김현수 작가님을 꼽으셨어요. 특히 김현수 작가님의
'청춘의 문장들'이라는 책을 힘들어하는 20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이 책을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마지막으로, 이 분은 정신과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해 주셨어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정신과 방문을 주저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결국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정신과에 간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절대 여러분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며, 부디 두려워하지 말고
정신과 방문을 통해 자신을 보살피기를 바란다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셨습니다. 🥰
이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신 질환은 절대 숨기거나 부끄러워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며, 스스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어요.
만약 지금 마음이 힘들거나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부디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리고 여러분의 마음은 소중합니다. 💖
